사랑니가 정상적인 경로로 맹출되어 있으면서 대합치와 정상적으로

 물리는 경우에는 발치보다는 적절한 관리를 통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로 전방의 치아가 상실되었을 경우에는 자가치아이식 이나 브릿지 치료를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랑니는 치과 용어로 제3대구치라고 해서 큰 어금니중에서도 가장 후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칫솔모가  다다르기 어려운 위치에 있에 칫솔질이 용이하지 않고

 많은 경우에서 정상적인 경로로 맹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치아가 옆으로 비스듬하게 쓰러져서 나오거나, 잇몸이 부분적으로

덮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 잇몸질환 및 충치를 야기하기 쉬우며

 이로 인해 바로 전방에 있는 어금니를 썩게 하여 뽑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사랑니를 발치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환자들 중 “다른 병원에 갔더니 신경이 가까워서

 못 뽑으니까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데요.” 라고 하며 찾아 오시는 분들이 있다.

 실제로 아래턱에는 하치조신경이라고 해서 사랑니 뿌리 주위를 지나가는 신경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 하치조신경과 뿌리와의 위치 관계가 다양하다.

 하치조신경과 뿌리가 긴밀하게 붙어있는 경우 사랑니를 발치 후

아래 입술 부위에 지각이상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자연적인 회복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 치료로 해결을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흔치 않지만 영구적으로 마비현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될 확률은 약 1만분의 1이라고 한다.

사랑니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일단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통증이 발생한다면 항생제, 진통제를 통한

약물 치료와 함께 적절한 시기에 발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병원을 내원하는 시기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을 위해 찾는 것이 가장 좋다.

 이것은 사랑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질환에 있어 황금률과 같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프기 전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다.”

라는 것을 항상 맘에 새기고 산다면 훨씬 더 좋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사랑니... 돋아 나오는 아픔은 첫사랑의 고통이며 뽑고 나서

느끼는 아픔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의 고통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연세고운미소치과 원장 김승범